25일 구례 산수유꽃축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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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구례 산수유꽃축제 개막

(구례=연합뉴스) 남현호 기자 = 지리산 노고단을 배경으로 노랗게 피어난 산수유꽃을 테마로 한 제8회 산수유꽃 축제가 오는 25일부터 9일간 전남 구례군 산동면 지리산온천관광지에서 펼쳐진다.
13일 구례군에 따르면 `봄, 희망, 미래의 향연'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첫날 풍년기원제를 시작으로 관광객이 참여할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진행된다.
남도 국악, 중국 기예, 서울 시립무용단, 애견 기예, 팔도 품바 등의 공연과 산수유 골든벨(퀴즈왕), 윷놀이 대회, 산수유꽃 가요왕 선발 등이 펼쳐진다
또 산수유 씨앗 베개 만들기, 산수유 술 담그기, 산수유 소원탑쌓기, 산수유 떡치기, 소달구지 타고 산수유 군락지 체험하기, 산수유 엿 시식, 산수유 천연염색 체험, 산수유 두부먹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부대행사로는 전국 어린이.학생 사생대회, 담수어 방류행사, 산수유꽃 사진촬영대회, 궁도대회, 소년체전 전남대표 씨름 선발대회, 영.호남 게이트볼 대회, 관광객과 함께 하는 팔씨름 대회 등이 열린다.
이밖에 축제장 주변에서는 패러글라이딩 축하비행과 함께 지리산 야생화 전시.판매, 농특산물 전시.판매, 산수유꽃 압화.기념품 전시.판매, 향토 사진전시회, 향토 음식 판매점 등이 차려져 관광객들의 입과 눈을 즐겁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1999년부터 매년 산수유꽃 축제를 개최하고 있는 구례군은 지난해 행사때 지적됐던 교통 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는 3만㎡ 규모의 대형 주차장을 마련, 관광객들의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우리나라 산수유 시목(始木)지인 구례군 산동면에는 수십만 그루의 산수유가 자생군락지를 형성하고 있으며 매년 3-4월 노오란 산수유꽃이 필 무렵이면 국내외 유명 화가와 사진 작가들로 북적거린다.